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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유병수, 유로파리그 데뷔 정조준
입력 2014-08-27 06:01 
유병수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유로파리그 데뷔를 노린다. 사진=로스토프 공식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유병수(26·FC 로스토프)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러시아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르트를 비롯한 복수의 현지 언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유병수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유병수는 CSKA 모스크바와의 7월 27일 러시아 슈퍼컵(1-3패)에서 17인 명단에 포함됐으나 후반에만 2명이나 퇴장당하는 돌발상황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에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로스토프의 다음 경기는 트라브존스포르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홈 2차전이다. 로스토프는 2013-14 러시아 FA컵 우승팀, 트라브존스포르는 2013-14 터키 1부리그 4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1차전(22일)은 트라브존스포르가 2-0으로 이겼다.
이적료 150만 유로(20억1204만 원)에 2013년 7월 1일 입단한 유병수는 로스토프에서 경기당 20.4분을 뛰었다. 19경기 2골 1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0이다.
로스토프는 2013-14시즌 등번호 11에 이어 2014-15시즌에는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을 유병수에게 줬다. 아직 유럽클럽대항전 경험이 없는 유병수는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다만 부상에서 회복한 직후라 경기 감각 저하가 변수다. 유럽클럽대항전 데뷔가 성사된다고 해도 원정골을 내주지 않으며 3골을 넣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어려운 상황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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