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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 폭발’ 송광민, 한화 3-2 승리 이끌었다
입력 2014-08-26 22:35 
한화 이글스 송광민이 26일 대전 NC전서 팀의 3타점을 모두 올리는 등 최근 타석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가 송광민의 꺼지지 않는 불방망이와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의 호투를 앞세워 승수 추가에 성공했다.
한화는 26일 대전 NC전서 송광민의 3타점과 타투스코의 7⅓이닝 1실점 시즌 최고 투구에 힘입어 NC를 3-2로 꺾었다. 9위 한화는 시즌 42승 1무 59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8위 SK 와이번스를 2경기차로 바짝 쫓게 됐고, 3위 NC는 시즌 45패(60승)를 기록하며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6연승에서 마감했다.
지난 19일 울산 롯데전서 6타수 5안타로 ‘불타는 방망이의 시작을 알렸던 송광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서 20타수 11안타(0.550)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역시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팀의 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2루타로 출루하자 곧이어 송광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역시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태완이 안타로 출루한 뒤 조인성과 정근우가 모두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2사 만루에서 이번에도 역시 송광민의 2타점 적시타 활약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타투스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⅓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또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25일 완봉승을 기록했던 앤드류 앨버스에 이어 한화 선발의 힘을 보여줬다.
한화는 1회초 1점을 내준 이후 8회까지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9회초 1사에서 나성범-테임즈-이호준이 실책, 볼넷, 내야안타로 1사 만루로 이날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다. 박정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이 이종욱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점차로 추격당했으나, 마지막 타자 이상호를 삼진 처리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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