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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2패 ERA 7.53’ 이재학, 거듭된 부진
입력 2014-08-26 22:19 
NC 다이노스 선발 이재학이 26일 대전 한화전서 3⅔이닝 3자책으로 부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이재학(24)이 거듭된 부진에 또 한 번 울었다.
이재학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마산 넥센전서 5이닝 2실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하는 듯 했던 이재학은 이날 다시 고전했다.
이재학은 이날 시즌 6패(9승)째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4.11에서 4.20으로 높아졌다. 최근 6경기서는 승리 없이 2패에 7.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재학은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던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곧이어 송광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재학은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1루수 테임즈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말에는 정현석-조인성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 위기에 처했지만 다음 타자를 땅볼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말에는 김태균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이 흠이었을 뿐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회 이재학은 또 다시 흔들렸고 해당 이닝서도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태완을 안타로 출루시킨 이재학은 조인성과 정근우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2사 만루에서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송광민에게 2타점 적시타로 1-3 역전을 허용했다.
이재학은 1회부터 4회까지 21, 24, 17, 30개 등 마운드에 서있는 내내 매 이닝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고 많은 볼을 허용했다. 그리고 스스로 만든 위기에서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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