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스 맥주' 소독약 냄새, 드디어 밝혀졌다…'이유는?'
입력 2014-08-26 16:17 
소독약 냄새 / 사진=MBN


'소독약 냄새'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의 원인이 밝혀져 네티즌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26일 식품의약품전처는 문제가 된 오비 맥주의 소독약 냄새는 산화취 성분 T2N(trans-2-nonenal) 탓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식약처는 산화취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오비 맥주 측에 제조공정 관리를 더 철저히 할 것을 권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6월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자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카스 맥주가 다른 회사 제품보다 용존 산소량이 많지만 유통 과정에서 제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냄새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맥주 회사들은 맛을 차별화하기 위해 용존 산소량을 다르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비맥주가 월드컵을 대비해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비맥주는 논란이 계속되자 이번 달부터 카스 맥주의 용존 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오비맥주 측은 "제조업체로서 신선한 제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소비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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