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19일 초혼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성혼회원 표준모델'에 이어 최근 3년 이내 재혼한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2014 재혼회원 표준모델'을 26일 발표했다.
이 결과 재혼남성의 표준모델은 ▲44세 ▲연소득 약 74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cm ▲일반 사무직원이며, 재혼여성의 표준모델은 ▲39세 ▲연소득 약 46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3cm ▲일반 사무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재혼 연령
결혼정보회사의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3.5세, 여자 39.3세로 평균 연령차는 4.2세다. 전년에 비해 남자 1세, 여자 0.4세가 각각 상승했다. 올해 통계청이 공개한 평균 재혼연령(남 46.8세, 여 42.5세)보다는 남녀 각각 약 3세 어린 결과다.
▲ 재혼자 연소득
재혼남성의 평균 연소득은 7422만원, 여성은 4613만원이다. 재혼자 연소득이 전년대비 남자 약 400만원, 여자 약 300만원 증가했다.
재혼남성의 연소득 분포는 '6000~8000만원 사이(28.6%)'와 '1억원 이상(23.6%)' 비중이 크며, '연간 5000만원 이상' 소득자는 81.2%에 달한다. 재혼남성의 최고 연소득은 40억원이다.
재혼여성의 연소득 분포는 '4000~4500만원 사이(13%)'와 '3000~3500만원 사이(12.4%)'가 가장 많다.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인 회원은 41.2%에 달했으며, 연간 소득분포가 대체로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여성의 최고 연소득은 11억원이다.
▲ 재혼자 학력
재혼부부의 학력은 남성(58%)과 여성(51.6%)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절반 이상이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7.6%, 여 19.6%)', '전문대 졸업(남 10.6%, 여 17.4%)', '고등학교 졸업(남 3.8%, 여 11.4%)' 순으로 나타났다.
▲ 재혼자 신장
재혼남녀의 평균 신장은 남성 약 174.5cm, 여성 약 162.8cm이며, 부부의 신장 차이는 약 11.6cm다. 남성은 '175~176cm 사이(18.4%)'가, 여성은 '159~160cm 사이(22.2%)'가 가장 많다. '남편의 키가 더 큰 재혼부부'가 99%로 절대 다수를 이뤘으며, '부부의 키가 동일(0.8%)'하거나 '아내의 키가 더 큰 경우(0.2%)'는 1% 미만이다.
▲ 재혼자 직업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성 30.6%, 여성 19.4%)'이 가장 많다.
이어 남성은 '사업가·자영업자(16%)', '공무원·공사직(13.6%)', '의사·약사(7.4%)', '금융직(5.6%)' 순이며, 여성은 '교사(11.6%)', '사업가·자영업자(11.6%)', '강사·기타교사(11.2%)', '공무원·공사직(7%)'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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