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오씨 둘째딸 "아빠는 나쁜사람? 당황스럽다" 다정한 모습 '공개'
입력 2014-08-26 15:15 
김영오씨 둘째딸/ 사진=MBN
김영오씨 둘째딸 "아빠는 나쁜사람? 당황스럽다" 다정한 모습 '공개'

'김영오씨 둘째딸'

김영오씨 둘째딸 유나 양이 외삼촌 윤모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25일 한 매체는 유나 양이 "삼촌은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글을 썼는데 저로서는 당황스러웠다"며 "좋은 아빠인 것이 다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나 양은 이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친구같고 다정다감하다. 같이 있으면 편하다"며 "저랑 언니에게 최대한 잘해주려고 하는게 보였다. 저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전화횟수가 많아졌다"며 "아빠가 전화하면서 언니몫까지 더 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 단식이 금방 끝날 줄 알고 '파이팅'했는데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또 "아빠 단식하는 중에 광화문에 딱 한 번 찾아갔었는데 그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요즘 아빠에게 연락도 잘 안했는데 먼저 아빠가 연락해주는게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나 양은 정치권을 향해 "아빠 만나서 한 번만 얘기를 들어 달라. 만나서 대화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호소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고(故) 유민 양의 외삼촌 윤씨는 지난 23일 한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란을 통해 "다른 세월호 유족분들이 단식하면 이해하겠지만 김영오씨 당신이 이러시면 이해못하지"라며 "애기 때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는 사람이라며 누나가 당신과 이혼하고 10년 동안 혼자 애들 키운 게 얼마나 힘든 줄 아는가"라고 비난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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