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축구단의 명칭을 '서울 이랜드 FC'로 확정했다.
이랜드는 26일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을 통해 프로축구단 명칭을 서울 이랜드 FC로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번 결정을 위해 지난 5월 팀명 공모전, 지난 7월에 진행한 2차례 설문조사, 8월 초 팬 포럼 등 4차례에 걸쳐 3400명 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팀명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제안을 받았던 '서울 이랜드 FC'외에도 '이스턴 서울 FC', '서울 강남 FC', '서울 이랜드 시티 FC'가 후보군에 있었다. 다만 '올림피크 서울'과 '서울시티'는 상표등록과 관련한 문제로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서울 이랜드 FC 축구단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구단명 공모전에서 '서울 이랜드 FC'가 가장 많이 응모돼 구단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자칫 모기업 이름으로 이미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일방적으로 확정하지 않고 추가로 3차례의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 FC는 9월 중으로 공식 엠블럼과 CI를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 시즌을 위해 창단 준비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랜드 FC의 초대 감독으로 내정된 마틴레니 감독은 이달 중순 현장을 방문해 K리그와 선수들에 대한 정보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이랜드 FC, 확정됐구나" "서울 이랜드 FC, 축하합니다" "서울 이랜드 FC, 모기업 이름 같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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