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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 비결부터 공감가고 웃픈 사건의 연속”…‘출중한 여자’
입력 2014-08-26 14:14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2013년 11월27일부터 12월6일까지 총 6편의 먹방(먹는방송) 관련 에피소드를 담아 공감을 샀던 ‘출출한 여자의 후속 ‘출중한 여자가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특히 전편은 매 회를 기다리는 재미가 있던 반면, 이번 작품은 시원하게 5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돼 빨리 보는 재미가 있다.

앞서 싱글녀 제갈재영(박희본 분)이 펼치는 리얼한 싱글 라이프를 담은 ‘출출한 여자는 배우 박희본, 최필립, 홍완표, 박혁권, 조한철 등이 출연했다. 매회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담긴 만큼 영화감독 윤성호, 이병헌, 이랑, 박현진, 달재 등이 한 작품씩 연출을 맞아 각 장마다 특색이 다르다.

무엇보다 영화지만 오직 포털사이트 네이버TV캐스트,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돼 공간의 제한이 없다. 그래서 언제 어디에서나 관람이 가능,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다. 1편 ‘퇴근의 맛 ‘금기의 맛 ‘불행의 맛 ‘의외의 맛 ‘우정의 맛 ‘결산의 맛 등 기분과 상황에 따른 박희본의 연기는 자연스러웠고 공감, 재미를 안기에 충분했다. 또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요리법이 하나씩 공개돼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따라서 먹을 수도 있다.

때문에 ‘출출한 여자의 후속 ‘출중한 여자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인기에 힘입어 ‘홍콩의 맛은 상과 하 편을 추가해 대중을 만난바 있기에 더욱 그렇다.

‘출중한 여자는 패션 매거진 싱글즈의 에디터로 연애칼럼이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하는 주인공 우희(천우희 분)의 일상을 통해 2030 싱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 연애,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천우희, 안재홍, 조정치, 이주승 외에 다양한 이들이 출연하며, 1화 ‘절친의 고백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시작으로 ‘구남친을 추억하는 우리의 자세 ‘스캔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기상이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모퉁이를 돌 때 우리의 자세 총 5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사진=스틸
박희본도 작품에 애정을 담아 ‘출출한 여자 OST를 불렀듯. 천우희 역시 OST에 참여해 예상을 뛰어넘는 노래 실력을 뽐낸다. 윤성호, 박현진, 백승빈, 전효정 감독은 이번 작품에 참여, 자신들의 재능을 맘껏 영상에 담았다. 덕분에 ‘출중한 여자 역시 100%의 만족도를 자랑한다.

우희의 10년 지기 절친 재홍의 뜬금없는 고백에 당황스러워하는 우희, 그러나 한편으로 좋지만 남 주기는 아깝고 나갖기는 애매한 그를 두고 ‘출충한 우희는 고민에 빠진다. 이 모습은 남녀 간의 오랜 친구사이에 있을 법한 이야기다. 또 2편에서 우희는 구남친의 집을 무의식적으로 찾아가는 진상녀로 변했다. 구남친의 외도에 버럭하는가 하면, 때 아닌 수화로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안긴다. 조정치의 수준급 연기도 공감을 사는데 한몫한다.

3편에서는 이주승의 다소 어색한 랩 연기와 힙합 충만한 박혁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4편에서는 생일날 아홉수가 작용된 천우희와 절친 안재홍의 숨은 진심(?)이 공개돼 웃프다(웃기고슬프다). 5편은 갑자기 혼자남은 듯한 느낌에 외로워지는 우희의 모습부터 ‘출출한 여자에서 활약한 박희본이 깜짝 등장, 반가움을 선사한다.

사진=포스터
‘출중한 여자 제작을 맡은 기린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출출한 여자와 달리 한번에 5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5편을 다 합쳐도 장편영화 길이가 아니라 더 짧다”며 ‘출출한 여자 ‘출중한 여자 모두 여러 가지의 에피소를 담아 공개하는 건 짧은 콘텐츠가 관객들에게 효과가 좋다는 것도 알았고, 빠른 반응을 얻을 수 있더라. 만약 ‘출중한 여자도 반응이 좋다면 번외편을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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