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 버스 사고, 10대 여학생 숨진채 발견…실종자 6~7명으로 추정
입력 2014-08-26 13:51 
'창원 버스' '창원 버스 사고'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창원 버스 사고, 10대 여학생 숨진채 발견…실종자 6~7명으로 추정


'창원 버스' '창원 버스 사고'

26일 소방방재청는 "25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창원시 진동면 사등리 국도변에서 71번 창원 시내버스가 인근 하천물에 휩쓸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가 난 71번 창원 시내버스는 침수 때문에 도로가 통제되자 우회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김모 씨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버스가 다니던 하천 쪽 큰 도로는 물이 많이 넘친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물이 안 넘치는 길로 이동하던 중 차가 떠밀려 내려간 것"이라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버스가 서서히 물에 떠밀리더니 순식간에 넘어갔고 교각이 있으니 딱 걸린 것"이라며 "물이 넘쳐 엉망인 상황인 데다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해당 창원 버스는 전복됐고 승객들은 하천물에 휩쓸려 1명이 사망, 6~7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6일 경남 창원 버스 사고 현장지휘본부 측은 "사고 직후부터 실종자 신고를 접수한 결과 현재까지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원 버스 안에서 숨진 안모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운전자 정모 씨를 비롯해 6~7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수색은 이날 오전 6시 재개됐습니다.

시내버스에 몇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블랙박스 분석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맡은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밀분석하려고 했으나 내부회로 손상으로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블랙박스를 충북 청주의 블랙박스 복구 전문회사에 의뢰해 정밀판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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