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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단장‧감독 “추신수는 양심적이었다”…이구동성 두둔
입력 2014-08-26 11:52 
추신수는 올 시즌 팔꿈치에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부진을 거듭한 끝에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추신수의 충격적인 부상 소식에도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과 존 다니엘스 단장은 추신수를 두둔하고 나섰다.
다니엘스 단장은 25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수술로 남은 시즌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텍사스 지역 매체인 달라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다니엘스 단장은 그는 올 시즌 팔꿈치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그는 양심적인 선수이며 우리가 보호해야할 선수다. 그가 올해 보여준 것보다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알고 있다”며 추신수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워싱턴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도 추신수 시즌 아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는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았다. 발목이 처음에는 제 역할을 해줬지만 한번 좋아지지 않자 걷잡을 수가 없었다. 그도 부상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며 이어 그가 겪었던 많은 불운에도 불구하고 추신수는 절대 주저 앉지 않았다. 그는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더욱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그는 한 번도 (부상과 관련해)불평을 하지 않았다. 나는 추신수가 우리 팀을 위해 다시 일어날 것을 알고 있다”며 추신수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보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 때부터 팔꿈치에 통증을 갖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추신수 지난 4월 발목 부상을 입은 후 구단과의 상의를 거쳤지만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것에 동의했고 일주일 내에 다시 경기에 출전했다. 이 부분이 부상을 악화시킨 원인으로 분석 되고 있다.
추신수는 시즌 개막 이후 지난 5월까지 3할을 넘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5월 이후 부상이 악화돼 올 시즌 2할4푼2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그의 가장 큰 특기인 출루(출루율 3할4푼)와 장타력(장타율3할7푼4리)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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