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물난리, 기록적인 폭우에 침수 피해 잇달아
입력 2014-08-26 10:20  | 수정 2014-08-27 10:38

'부산 물난리'
부산에 시간당 최대 160mm의 폭우가 쏟아져 도시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 기상청은 26일 전날 오후 2시와 3시 사이 부산 금정구에 시간당 130mm, 인근 동래구와 금정산 너머 북구에 각 86mm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폭우는 부산 역사상 두번째로 많이 내린 비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부산의 역대 최고 강수량은 지난 2002년 8월 9일 영도구에 내린 162mm다.
지난 25일 오후 2시 22분께 부산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과 2호선 구명역이 침수됐으며 1호선 범어사역부터 부산대역까지 7개 역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2호선 구명역부터 금곡역까지 7개 역 구간의 부산 지하철 역시 침수로 운행이 중단됐다.

비슷한 시각 부산시 북구 구포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한 아파트 경로당이 쏟아져 내린 흙더미에 붕괴됐다.
경로당 안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4시께는 부산시 북구 구포1동 양덕여중의 건물이 침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구포 1동 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양덕여중 1층이 침수돼 학생들이 2~3층으로 대피했다가 오후 5시께 소방당국의 지시에 따라 귀가 조치됐다.
부산 물난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물난리, 비 피해 안타깝다" "부산 물난리, 사고 많았네" "부산 물난리, 복구 얼른 이뤄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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