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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리버풀 입단…"이탈리아 간 건 실수"
입력 2014-08-26 10:18 
악동 발로텔리가 AC밀란을 떠나 1년 6개월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따.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발로텔리 리버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AC밀란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가 리버풀 이적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발로텔리 영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등번호는 인테르 밀란,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에서 꾸준히 달았던 45번을 단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로 알려졌다.
이로써 발로텔리는 공식적으로 리버풀 선수가 됐고, 1년 6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발로텔리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기쁘다. 이탈리아로 떠난 것은 실수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최고 팀 가운데 하나이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늘 우승을 목표로 한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다서 한 번 우승하고 싶다. 과거 인테르 소속으로 우승했을 때는 내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었다.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브랜든 로저스(41) 리버풀 감독은 "발로텔리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월드 클래스 선수다"며 "젊지만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매우 강한팀이며, 발로텔리는 리버풀에서 많이 배우고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발로텔리를 반겼다.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2010-13시즌까지 54경기 20골을 득점했다. 이후 AC밀란으로 이적해 2013-14시즌 30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은 26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발로텔리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리버풀에 새로운 바람을 넣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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