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며칠 쉬세요, 대체휴일제 적용되지만…5일 휴무 기업은 14%

추석에 며칠 쉬세요, 대체휴일제 적용되지만…5일 휴무 기업은 14%


'추석에 며칠 쉬세요'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대체휴일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기업 규모에 따라 휴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많은 공기업과 대기업이 5일 이상 휴일을 즐기는 반면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은 인건비 부담 등 이유로 대체 휴일을 시행하지 못하는 것.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이 공휴일과 겹칠 때 평일 하루를 더 쉬게 하는 대체휴일제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민간기업이 따를 의무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대기업·중견기업들은 그동안 관공서 공휴일에 맞춰 휴일을 운용해 왔기 때문에 다음달 9월 10일을 유급휴일로 정할 예정입니다. 반면 중소기업 중에는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11~18일 90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4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추석 연휴에 5일 이상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14.1%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대체휴일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석에 며칠 쉬세요 대체휴일제, 우리 회사는 안 쉰다" "추석에 며칠 쉬세요 대체휴일제, 이것 때문에 회사에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어" "추석에 며칠 쉬세요 대체휴일제, 다 있는 놈들 얘기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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