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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불합작 영화 ‘나이팅게일’, 9월25일 개봉확정
입력 2014-08-26 09:44 
[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나이팅게일(감독 필립 뮬)이 9월25일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 마리의 새에 얽힌 아름다운 약속으로 시작된 순둥이 할아버지와 까칠한 손녀의 우여곡절 로드무비를 그린 ‘나이팅게일은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당시 유승호 주연의 ‘집으로…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와 감동의 영화”라는 호평을 얻었던 작품이다. 더불어 2014년 리버런 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거머쥐었고, 유서 깊은 체코의 즐린 어린이청소년국제영화제에서 황금슬리퍼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어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나이팅게일은 일찍이 가족 휴먼드라마에 탁월한 솜씨를 인정받아 온 프랑스 감독 필립 뮬이 세계적인 빅히트를 기록했던 자신의 전작 ‘버터플라이에 동양적인 감성을 녹여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2010년 중국-프랑스 간 체결된 영화 공동제작 협정에 의해 제작된 작품으로서 왕소수 (Wang Xiaoshuai) 감독의 ‘열한송이 꽃에 이어 두 번째인 ‘나이팅게일은, 프랑스인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예로는 첫 공식 중불합작품이라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 공개된 ‘나이팅게일의 포스터는, 무성한 녹음을 배경으로 뾰로통한 표정으로 여행의 피곤을 호소하는 손녀 (양심의 분)를 등에 업고 걷는 할아버지 (이보전 분)의 인자한 미소를 담고 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역은 다름아닌, ‘중국 최고의 풍경이라는 극찬을 받는 양슈오 지역으로서, 화면 가득 펼쳐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기대하게 한다.

‘함께 떠난 그 길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았습니다, ‘새가 선물해 준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카피는 영화의 제목인 ‘나이팅게일이 바로 새를 뜻하는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여행길에 함께 한 새장 속의 새 한 마리에 무언가 깊은 사연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나이팅게일은, 9월25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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