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 키워드에 LTE 등장
입력 2014-08-26 09:07  | 수정 2014-08-26 09:10
주택시장에서도 LTE 아파트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생활편의시설(Living facilities), 교통(Traffic), 교육(Education) 등의 요소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
호반건설이 지난 21일 청약을 실시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1098가구(특별공급 제외한 가구수) 모집에 593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41대 1, 최고경쟁률 30.44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모두 마감됐다.
지난 7월 대림산업이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광주역은 전용면적 59~84㎡, 2122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6229명이 몰리며, 평균 3.1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청약 성공 단지들을 살펴보면 생활편의시설, 교통, 교육 등 모두 도보생활권 내 위치한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단지 바로 인근에 청량산, 근린공원(예정)이 위치했으며, 위례중앙역(예정)과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교 예정부지와도 인접해 편리한 도보 생활권을 자랑한다.

‘e편한세상 광주역 역시 편리한 도보생활권이 강점이다. 커뮤니티시설과 근린생활 시설이 함께 있는 센트럴 에비뉴와 병설유치원이 포함된 초등학교가 단지 내 들어서며, 인근으로 중·고등학교와 광주역이 위치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교통이나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에 있어 편리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를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 됐다”며 이러한 단지들은 찾는 수요자가 많아 전셋값 비율이 높게 형성되면서 아파트 값 상승요인으로도 작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LTE(생활편의시설, 교통, 교육)를 갖춘 단지는 양산, 서울, 부산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오는 9월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15블록에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에 11개 동, 전용면적 59~87㎡ 의 827가구로 구성된다. 석산인도교를 통해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고, 단지 옆에 2개의 근린공원과 양산천이 위치한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앞 석산초, 중학교(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대연동 일대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6층~지상 35층, 총 30개 동 규모이다.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894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이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2가길 4-1일대에 9월 중순 분양할 예정인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국회의사당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타임스퀘어 내 이마트, CGV, 신세계·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해 영중초, 영동초 등의 학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오목교역과 3정거장으로 목동과도 가깝다. 지하 3층 지상 29~35층, 총 7개 동으로 이뤄지며, 전용 59~142㎡의 총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해 새로 짓는 ‘래미안 서초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 5분 거리이다. 단지 100m 이내 거리의 서이초, 서운중을 비롯해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도 통학권에 있다. 지하 2층, 지상 33층의 4개동 총 421가구 중 전용 83~139㎡의 아파트 49가구가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는 포스코A&C가 시공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상봉 듀오트리스가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8층~지상 41층, 전용면적 기준 117~257㎡ 총 26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코스트코 중랑점과 이마트, 홈플러스도 위치해 있는 마트상권 입지와 함께 망우역 초역세권 입지로 상봉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고려대, 한국외대, 경희대 등의 유명대학교를 비롯해 망우초, 상봉초, 혜원중, 봉화중, 혜원여고 등 다수의 학군이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9월 서초구 반포동에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분양한다. 총 1,612가구로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으로 구성되며, 이 중 금번 분양하는 2회차는 전용 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 5분 거리의 9호선 신반포역을 비롯해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센트럴시티, 뉴코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등 생활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반포초, 계성초, 잠원초, 반포중,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덜위치 칼리지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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