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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시즌 2번째 선발… 득점은 실패
입력 2014-08-26 08:13  | 수정 2014-08-26 08:23
석현준이 시즌 2번째 선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포르투갈리그 복귀전에 교체 투입되는 모습. 사진=나시오날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3·CD 나시오날)이 25일(이하 한국시간) CF 벨레넨스스와의 2014-15 포르투갈 1부리그 2라운드 원정에서 선발 76분을 뛰었다. 득점이나 도움은 없었고 나시오날은 1-3으로 졌다.
리그 2연패이자 디나모 민스크와의 22일 2014-15 유럽축구연맹 예선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0-2로 진 것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3전 전패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후 석현준과 주장 마리오 론돈(28·베네수엘라)이 동점 기회를 놓친 것이 화근이었다. 추가 실점으로 전반을 0-2로 마친 나시오날은 후반 12분 페널티킥 만회 골을 넣었으나 12분 후 쐐기골을 내줘 승기를 완전히 뺏겼다.
석현준은 디나모 민스크전에서 4-3-3 대형의 선발 중앙 공격수로 57분을 소화한 이후 이번 시즌 2번째 선발이다. 모레이렌스 FC와의 18일 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6분을 뛰었다. 경기당 49.7분 출전.
나시오날은 석현준의 포르투갈 2번째 팀이다.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2012-13시즌 14경기 4골을 기록할 당시 소속팀은 CS 마리티무였다. 각각 리그 통산 18회와 27회 우승을 자랑하는 스포르팅 CP와 포르투를 상대로 결승골과 동점 골을 넣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마리티무는 나시오날과는 ‘마데이라제도를 연고지로 하는 지역 경쟁팀이다. 석현준은 7월 1일 나시오날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나시오날은 중앙 공격수의 상징인 등번호 9를 배정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전문매체 ‘바벨 포르투갈판은 7월 3일 석현준이 포르투갈과 마데이라제도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마리티무의 경쟁팀인 나시오날로 향했다”면서 기술과 힘을 겸비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한국인 선수이나 마리티무와 나시오날의 경쟁 관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시오날은 29일 오전 3시 45분부터 디나모 민스크와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홈 2차전을 치른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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