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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태극마크 차두리 “내 능력 인정받아 기쁘다”
입력 2014-08-25 17:59 
차두리는 2011년 11월 이후 3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재발탁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 서울의 수비수 차두리(34)가 3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를 반겼다.
차두리는 내달 열리는 A매치 2연전(9월 5일 베네수엘라전-8일 우루과이전)에 나설 22명의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차두리는 2011년 11월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레바논전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둔 지난 3월 그리스와 평가전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지난해 서울에 입단한 차두리는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고, 올해도 FA컵 준결승 및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차두리는 국가대표로 뽑아줘 감사하다. 선수로서 열심히 뛰는 것이 내 몫이고, 그 결과에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었다. 내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은 차두리 외 또 한 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중앙 수비수 김주영(26)이 지난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이후 7개월 만에 발탁됐다. 지난 2월 미국과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치렀다.
빠른 발과 대인방어가 뛰어난 김주영은 서울의 안정된 수비를 지휘하고 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22경기에서 17실점으로 전북 현대(15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주영은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내게도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 국가대표팀에 가서 많이 배우고 돌아와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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