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고리원전 2호기, 폭우에 가동 중단… "안전 위해 수동정지"
입력 2014-08-25 17:30 
부산 고리원전 / 사진=연합뉴스


'부산 고리원전 2호기'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오후 3시54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고리 2호기(설비용량 65만kW)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고리 2호기의 터빈을 가동시키는 증기를 냉각하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취수건물에 폭우로 빗물이 과다 유입됨에 따라 전기설비의 안전을 위해 원전 가동을 수동으로 정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 고리원전 / 사진=부산경찰청 트위터


이날 부산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3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에따라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2호선 화명역 등이 침수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천천 물이 범람해 세병교와 연안교의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온천천 산책길도 통제됐습니다.

또한 북구 시랑로 일부 도로가 유실되고 동래구 금강로의 주택 1채가 침수했습니다.


북구 구포1동 양덕여중은 오후 4시께 3층까지 침수됐습니다.

학생들은 운동장과 교문 쪽에 물이 가득 차면서 학교를 빠져 나가지 못하게 되자 400여명이 5층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밤까지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이며, 돌풍과 함께 국지성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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