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日 정부 지도서 `독도는 한국 땅` 입증 사료 발견…일본 영토서 명확히 제외
입력 2014-08-25 13:54  | 수정 2014-08-26 14:08

독도를 한국 땅으로 인정하는 일본 정부의 지도가 공개됐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온 일본 아베 정부의 행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태만 독도연구가는 지난 24일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학술 간담회에서 일본영역참고도 스캔 파일을 공개했다.
일본영역참고도는 일본이 연합국과 대일평화조약을 체결하기 한 달 전인 지난 1951년 8월 해상보안청 수로부가 작성한 지도로, 같은 해 10월 일본 국회가 조약을 비준할 때 부속지도로 제출됐다.

일부 우익은 이 지도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으나 일본 측 연구자들은 지금껏 이 지도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 씨가 공개한 지도는 독도 주변에 반원을 그려 일본 영토에서 명확히 제외하고 있다.
정 씨는 "지금껏 일본은 '대일평화조약이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명시하지 않았다'며 영유권을 주장해 왔지만 이 지도를 보면 당시 일본과 연합국 모두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도는 한국 땅, 당연히 한국 땅이지" "독도는 한국 땅, 아베 부끄럽겠다" "독도는 한국 땅, 이제 억지 주장은 그만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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