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인 근로시간, OECD 회원국 2위…평균보다 1.3배 높아
입력 2014-08-25 13:10  | 수정 2014-08-26 13:38

한국인의 근로 시간이 OECD 회원국 중 2위로 집계됐다.
한국인들의 근로 시간은 OECD 평균의 1.3배에 달했으며 이는 근로시간이 가장 적은 네덜란드와 비교했을 때 1.6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25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2163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멕시코(2237시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 근로시간은 1770시간이다.
한국의 근로시간은 지난 2000년만 해도 2512시간으로 멕시코(2311시간)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이후 2007년까지 1위를 유지하다가 2008년 한국이 2246시간으로 줄면서 멕시코(2260시간)에 이어 6년간 2위를 지키고 있다.

근로시간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 2004년 7월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며 실업률이 오르고 시간제 근로자가 증가한 것도 근로시간 감소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인 근로시간, 이러면서 임금은 제일 짜지" "한국인 근로시간, 먹고살기 힘들다" "한국인 근로시간, 멕시코는 일을 도대체 얼마나 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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