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가 前대통령 비자금 관리하는데"…수천만원 사기친 60대 구속
입력 2014-08-25 12:55 

사귀는 여성에게 자신을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이라고 속인 뒤 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결혼정보 회사의 소개로 만난 이모(53·여) 씨에게 "내가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5배로 갚겠다"고 속여 지난해 10월 29일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방모(60)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씨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금괴와 돈다발 사진을 보여주고 고위 공무원과 통화하는 흉내를 내면서 이씨를 속였지만, 실제로 사업에 실패해 개인 파산한 후 일정한 직업이 없이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