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교육청, 의정부여중 '9시 등교' 첫 시작…학생·학부모·교사 의견 수렴
입력 2014-08-25 12:22 
'의정부여중' '경기도교육청' / 사진=MBN
경기도교육청, 의정부여중 '9시 등교' 첫 시작…학생·학부모·교사 의견 수렴


'의정부여중'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 추진 정책에 따라 의정부여자중학교(이하 '의정부여중')가 9시 등교를 시행했습니다.

의정부여중 측은 "학생(학생자치회), 학무보(가정통신문), 교사(학년협의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25일부터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9시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의정부여중의 9시 등교는 학생들이 교육감에게 직접 제안했던 '우리들이 만든 교육정책'이 일선 학교에서 정식으로 시행되는 첫 사례입니다.

9시 등교는 청소년의 수면권과 건강권,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배려, 가족과의 아침식사를 통한 정서적 안정 등이 근거가 됐습니다.


의견 수렴 결과 학생의 70.9%, 학부모의 66.7%, 그리고 교사의 74.5%가 9시 등교에 찬성했습니다.

다만 일찍 등교하는 학생을 위해 학교는 '책 친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상담실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9시 등교 시행 첫 사례에 대해 "학생들이 만들고 학생들이 지켜가는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 며 "교육의 주체이자 민주시민인 학생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값진 의미를 갖는 만큼 학교교육에서 장려되어야 할 사항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 게시판에는 9시 등교를 청원하는 학생들의 요구가 분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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