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정대용, 이산에 이어 세월호 유가족에 폭언…'해무' 보이콧 선언까지

'해무' 정대용, 이산에 이어 세월호 유가족에 폭언…'해무' 보이콧 선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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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남긴 비난 글에 배우 정대용이 이를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샀습니다.

이에 배우 정대용은 이산이 게재한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산의 발언을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남겨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그는 영화 '해무'에 조선족 역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산의 막말에 동의하는 듯한 댓글을 단 정대용이 출연한 영화 '해무'를 보지 말자며 영화 '해무' 보이콧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해무'의 제작자 봉준호 감독은 릴레이 단식에 동참한 바 있으며, '해무'에서 기관장으로 출연한 문성근은 세월호 유가족 단식장에서 하루를 보낸 사실이 전해지면서 영화 보이콧 운동은 너무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산의 과거 발언들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해 가수 김장훈, 배우 문성근 등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이산은 김장훈에 대해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년'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 마 알았어? XXX"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이산은 배우 문성근에게도 "연극인으로 한 마디 하고 싶다"며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산 정대용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산 정대용, 막말도 정도가 있지" "이산 정대용, 그래도 영화 보이콧까지 할 필요는 없을 듯" "이산 정대용, 말이 너무 심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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