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사 임직원 120여명 내달 제재 결정
입력 2014-08-25 08:27 

KB금융 임직원 80여명에 대한 징계가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달에도 120여명의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징계가 단행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초부터 우리·하나·신한은행과 외국계 은행, 카드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를 결정할 방침이다.
우선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가 예정돼 있다. 금감원은 이미 우리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통해 CJ그룹의 차명계좌 수백개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한 상태다. 또 '파이시티 사업'의 신탁상품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임직원 수십 명이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T ENS 협력업체의 사기 대출에 연루된 하나·국민·농협은행과 10여개의 저축은행에 대한 제재심도 열린다.

이 중 1600억원의 손실을 본 하나은행 임직원에 대해서는 대규모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바 있는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이와 관련해 추가 제재를 받을지도 주목된다.
신한은행 역시 직원들의 불법 계좌 조회로 제재가 예정돼 있으며, 고객 정보 유출로 SC은행과 씨티은행, 롯데·농협·국민카드 임직원들도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