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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송가연, 과거 아버지 떠나 보낸 후 힘들어해…'뭉클'
입력 2014-08-25 08:23 
룸메이트 송가연/사진=SBS


룸메이트 송가연, 과거 아버지 떠나 보낸 후 힘들어해…'뭉클'

'룸메이트 송가연'

'미녀 파이터' 송가연이 과거를 아버지를 떠나 보낸 후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습니다.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송가연과 이동욱, 조세호가 고향 제주도를 찾아 아버지와 추억이 깃든 한라산을 등반한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연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던 직후에는 악에 바쳐 살았는데 4개월 후에 후폭풍이 오더라. 한꺼번에 밀려왔다. 처음 방황이라는걸 해봤다"며 "속이 겉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가서 진짜 놀았다. 배고파서 힘들고 그런게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밉지 않았냐"고 묻자 송가연은 "어른들이 아버지를 원망하지 말아라라고 하셨다. 하늘에 맹세코 아버지를 원망해 본 적은 없다"며 "학교가기 전 아버지가 쪽지를 항상 책상 위에 두셨는데 처음 받았던 쪽지가 '즐기는 사람 따라갈 자 없다. 뭐든지 즐기면서 해라. 최고가 될 필요도 없고 너무 못해서 사람들에게 욕먹지도 말고 딱 중간만 하고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열등감 느끼지 말고 수용하고 포용하면서 살아라'라는 쪽지도 있었다. 힘들 때 즐기라는 말을 그 때 처음 알았다. 아버지는 나에게 다양한 가르침을 알려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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