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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BMW를 잡겠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준대형 세단의 이름이 '아슬란(ASLAN)'으로 확정했다.
가격은 4000만원대 초중반으로 나올 예정인 아슬란은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중간급 모델.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중간급 모델의 이름을 '아슬란'으로 결정했다.
아슬란은 터키어로 사자를 의미한다.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개념 프 리미엄 세단'이라는 이미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AG 프로젝트로 야심 차게 준비해온 아슬란은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 독일 수입차 공세에 맞서 내수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전략 모델이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내수시장에서 독일차 등 수입차와 경쟁할 만한 신차 모델을 지시한 데 따라 개발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슬란은 전륜구동 방식 준대형 세단으로 그랜저보다 큰 3.0ℓ와 3.3ℓ 엔진이 탑재되며 편의 장치와 인테리어는 제네시스급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국내 시판 가격은 3000만원대 그랜저와 5000만원대 제네시스 중간인 4000만원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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