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김상수가 도루왕 경쟁 3파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김상수는 지난 21일 두산전과 23일 SK전에서 멀티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도루는 48개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히고 있다. 김상수는 열흘전인 8월 14일까지 41개의 도루를 기록, 2위 박민우(37개)와 3위 서건창에게 4개(36개)와 5개 차이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열흘이 지난 25일 현재 격차가 벌어졌다. 김상수는 열흘간 7개의 도루를 더해 시즌 48도루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2위 서건창은 4개의 도루를 더하는데 그쳐 40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3위 박민우는 하나의 도루를 추가하는 것에 머물러 2위 자리에서 서건창에게 밀려났고 38도루를 기록했다. 1위 김상수와의 격차는 어느 덧 각각 8개와 10개차이로 벌어졌다.
8월 도루 페이스에서도 김상수가 압도했다. 김상수는 8월 에만 11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페이스를 올렸다. 서건창은 7개를 추가 시키며 나쁘지 않았지만 박민우는 1개의 도루성공에 그쳤다.
양적인 부분인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서도 도루왕 자격이 있는 김상수다. 김상수는 세 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도루성공율(8할8푼9리)을 보이고 있다. 서건창과 박민우는 각각 7할2푼7리와 8할9리에 그쳤다.
문제가 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출루율이다. 김상수는 두 명의 경쟁자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출루율(3할6푼1리)을 기록하고 있다. 서건창과 박민우는 각각 4할2푼2리와 4할1푼2리를 기록해냈다. 더욱 많이 출루에 성공해야 많은 도루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지사. 김상수가 좀 더 확실히 도루왕에 다가가려면 출루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욕은 금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부상을 피하는 것이다.
삼성은 각종 개인 타이틀부분에서 통산홈런과 한 시즌 최다홈런, 최다타점에서는 이승엽이 통산안타, 통산타점부분에서는 양준혁이 타이틀을 보유해 주요 기록을 석권하고 있었지만 유독 도루와는 인연이 없었다. 33년 역사상 한 번도 도루왕을 배출해 낸 적이 없었다.
김상수가 과연 팀 역사상 첫 번째로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 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는 순풍이다.
[southjade@maekyung.com]
김상수는 지난 21일 두산전과 23일 SK전에서 멀티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도루는 48개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히고 있다. 김상수는 열흘전인 8월 14일까지 41개의 도루를 기록, 2위 박민우(37개)와 3위 서건창에게 4개(36개)와 5개 차이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열흘이 지난 25일 현재 격차가 벌어졌다. 김상수는 열흘간 7개의 도루를 더해 시즌 48도루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2위 서건창은 4개의 도루를 더하는데 그쳐 40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3위 박민우는 하나의 도루를 추가하는 것에 머물러 2위 자리에서 서건창에게 밀려났고 38도루를 기록했다. 1위 김상수와의 격차는 어느 덧 각각 8개와 10개차이로 벌어졌다.
8월 도루 페이스에서도 김상수가 압도했다. 김상수는 8월 에만 11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페이스를 올렸다. 서건창은 7개를 추가 시키며 나쁘지 않았지만 박민우는 1개의 도루성공에 그쳤다.
양적인 부분인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서도 도루왕 자격이 있는 김상수다. 김상수는 세 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도루성공율(8할8푼9리)을 보이고 있다. 서건창과 박민우는 각각 7할2푼7리와 8할9리에 그쳤다.
문제가 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출루율이다. 김상수는 두 명의 경쟁자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출루율(3할6푼1리)을 기록하고 있다. 서건창과 박민우는 각각 4할2푼2리와 4할1푼2리를 기록해냈다. 더욱 많이 출루에 성공해야 많은 도루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지사. 김상수가 좀 더 확실히 도루왕에 다가가려면 출루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욕은 금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부상을 피하는 것이다.
삼성은 각종 개인 타이틀부분에서 통산홈런과 한 시즌 최다홈런, 최다타점에서는 이승엽이 통산안타, 통산타점부분에서는 양준혁이 타이틀을 보유해 주요 기록을 석권하고 있었지만 유독 도루와는 인연이 없었다. 33년 역사상 한 번도 도루왕을 배출해 낸 적이 없었다.
김상수가 과연 팀 역사상 첫 번째로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 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는 순풍이다.
[southjad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