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오픈에서 독주를 거듭하며 결국 ‘와이어 투 와이어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앤 골프장(파72.6656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내내 선두 유지)로 2012년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유소연은 마라톤 클래식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만 9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던 유소연은 시즌 21개 대회 만에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소연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의 마이어 클래식, 지난 주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를 성공하면서 한국선수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한 뒤 7,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에 반해 4타차로 추격중이던 최나연은 버디 2개만을 낚아 격차가 6타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낸 유소연은 15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길어 엣지에 걸린 버디 퍼트가 짧아 결국 보기를 범했다.
이에 반해 추격자였던 최나연은 11, 13번홀에 이어 15번홀에서도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유소연은 곧바로 1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 2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최나연과의 격차를 2타차로 벌렸다.
이후 나머지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유소연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우승을 만끽했다.
최나연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 주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기록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4타를 줄여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선수가 1, 2, 3위를 모두 휩쓸면서 리더보드 맨 상단에 태극기를 걸었다.
한편,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이날 4타를 잃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앤 골프장(파72.6656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내내 선두 유지)로 2012년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유소연은 마라톤 클래식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만 9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던 유소연은 시즌 21개 대회 만에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소연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의 마이어 클래식, 지난 주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를 성공하면서 한국선수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한 뒤 7,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에 반해 4타차로 추격중이던 최나연은 버디 2개만을 낚아 격차가 6타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낸 유소연은 15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길어 엣지에 걸린 버디 퍼트가 짧아 결국 보기를 범했다.
이에 반해 추격자였던 최나연은 11, 13번홀에 이어 15번홀에서도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유소연은 곧바로 1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 2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최나연과의 격차를 2타차로 벌렸다.
이후 나머지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유소연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우승을 만끽했다.
최나연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 주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기록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4타를 줄여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선수가 1, 2, 3위를 모두 휩쓸면서 리더보드 맨 상단에 태극기를 걸었다.
한편,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이날 4타를 잃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