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클랜드, TB와 에스코바 영입 협상
입력 2014-08-25 05:29 
오클랜드가 유넬 에스코바 트레이드 협상권을 얻었다. 사진= ML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유격수 보강을 추진 중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가 그 대상이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5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탬파베이가 에스코바를 철회 가능한 웨이버에 올렸으며, 오클랜드가 트레이드 협상권을 얻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협상 마감시한은 현지시각으로 화요일 오후 1시다.
오클랜드는 이번 시즌 주전 유격수 제드 로위가 타율 0.236 OPS 0.663에 그치면서 이 자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104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유격수 에스코바는 유격수 고민에 대한 해답 중 하나다.
걸림돌이 있다면 계약이다. 에스코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016년까지 2년 13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2017년 팀 옵션까지 걸려 있다. 오클랜드가 그를 영입할 경우 이 계약을 모두 떠안아야 한다.
계약은 부담스럽지만, 리빌딩을 추진 중인 탬바페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에 목마른 오클랜드나 서로 이득이 될 수 있는 트레이드임에는 틀림 없다.
에스코바가 탬파베이를 떠나게 될 경우, 40인 명단 합류 이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학주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