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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이기긴 했지만 불만도 있어”
입력 2014-08-24 21:51 
23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회초 무사 1, 2루 대타로 나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린 LG 이병규가 대주자 황목치승과 교체 돼 들어와 양상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산)=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기분좋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대거 4점을 뽑으며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49승1무55패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충격의 역전패와 함께 6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7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3회초 오지환의 좌월 솔로포로 기분좋게 선취점을 올린 LG는 4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가 4회말 최준석의 동점 투런포와 5회 하준호의 역전 적시타와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5-2로 역전했다.
그러나 끈질김의 LG는 8회 롯데 불펜 공략에 성공했다. 상대 실책이 결정적이었지만 롯데 마무리 김승회로부터 결승점이 되는 밀어내기 볼넷을 최경철이 얻었다. 이후 LG는 벌떼 불펜을 가동하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오늘 비록 이기긴 했지만 초반 경기 내용은 불만스러운 점이 있었다. 어려운 한 주를 무사히 마친 만큼 다음 한주도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6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 김시진 감독은 별 다른 언급 없이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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