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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많은 문제점, 점검이 필요하다”
입력 2014-08-24 21:24  | 수정 2014-08-24 21:34
서정원 수원 감독은 24일 K리그 클래식 성남전에서 1-1로 비긴 뒤 결과와 내용에 대해 불만스러워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수술을 예고했다.
수원은 24일 성남 FC와 비기면서 3위를 지켰으나 선두 전북 현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차를 많이 좁히지 못했다. 결과도 불만스러웠으나 내용도 불만족이었다.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운 수원 선수들은 성남을 압도하지 못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힘든 경기를 했다. 다음 경남 FC전까지 1주일 동안 많은 걸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좀 더 집중을 해야 한다. 선수들의 정신 자세도 손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7월 오름세를 타던 수원은 8월 들어 2승 1무 2패로 주춤하다. 실점도 상위권 팀 치고는 많은 편이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전 수비수들에게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수비, 멘탈 등 많은 문제를 정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서정원 감독은 현재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이 뛰어오르겠다고 했다. 그는 어제 전북과 포항이 못 이겼기 때문에 오늘 간극을 좁혀야 했다. 그렇게 못해 아쉽다. 그러나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준비를 잘 해서 위의 두 팀을 쫓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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