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동 학대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학대를 당한 피해아동이 재학대에도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건데요.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포천 고무통 살인사건'.
피의자가 여덟 살짜리 아들을 시신 옆에 두 달 넘게 방치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처럼 아동학대의 심각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학대를 당한 피해아동이 재학대에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아동의 재학대 건수는 2010년 1,262건에서 2013년 1,840건으로 크게 늘었지만, 정부의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피해 아동의 보호자를 결국 후견인이나 다른 사람으로 바꿔야 하는데 결국은 친권을 가진 부모들에게 돌려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피해아동을 관리·감독하는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도 지난 10년 동안 고작 12개만 늘었을 뿐입니다.
수많은 피해아동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이목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늘려 집으로 돌아간 이후의 아동 재학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이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피해아동에 대한 지원과 피해 방지 대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아동 학대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학대를 당한 피해아동이 재학대에도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건데요.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포천 고무통 살인사건'.
피의자가 여덟 살짜리 아들을 시신 옆에 두 달 넘게 방치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처럼 아동학대의 심각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학대를 당한 피해아동이 재학대에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아동의 재학대 건수는 2010년 1,262건에서 2013년 1,840건으로 크게 늘었지만, 정부의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피해 아동의 보호자를 결국 후견인이나 다른 사람으로 바꿔야 하는데 결국은 친권을 가진 부모들에게 돌려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피해아동을 관리·감독하는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도 지난 10년 동안 고작 12개만 늘었을 뿐입니다.
수많은 피해아동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이목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늘려 집으로 돌아간 이후의 아동 재학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이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피해아동에 대한 지원과 피해 방지 대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