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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챌린지, 유아인 “찬반의 대상 아냐” 소신 발언
입력 2014-08-24 10:06 
아이스버킷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 유아인 일침글로 소신 밝혀

아이스버킷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

배우 유아인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기부 의사를 전했다.

유아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여름의 끝자락.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쿨한 캠페인으로 연예계뿐 아니라 온 세상이 시끌벅적하다”며 눈살 찌푸리며 팔짱 낀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홍보성이 짙다는 둥 ‘누구더러 천박하다, 누구에겐 또 진심이 아니다 선행을 이루는 개인의 선의와 양심을 누가 감히 측량하고 검열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트랜드로 번지고 패셔너블하게 소비되면 또 어때요. 유행하는 신발을 자랑하고, 잇플레이스를 서성이며 힙스터 코스프레를 하듯 그렇게 하면 뭐 어때서. 잘나가겠다고 다들 살고 있는데. 그 안에 진정성을 담는다면 금상첨화죠”라며 굳이 아니더라도 ‘행위를 통해 도움의 손길은 전해지고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좋은 것과 더 좋은 것의 차이를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갈라놓아선 안 돼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아인은 모든 행위의 진정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언제나 반길만한 일이나,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찬반을 던질만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사회 전반적으로 무관심했던 질병이나 소외된 이웃들이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하나 하나 세상에 더 잘 알려지고 불충분하나마 도움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은 SNS를 통해 해낼 수 있는 아주 진취적인 일들 중 하나”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팔짱 풀어요. 소음은 줄어들고, 유행은 서서히 식겠죠. 진심들과 효과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겁니다. 그림자를 드리우고, 인상을 쓰고, 눈물을 쥐어짜야 경건한 진심인 건 아니에요. 웃으며 해요. 도움이 필요한 분들도 그것을 더 반기지 않을까요?”라며 저는 수염 붙이고 촬영 중이라 현장에 피해 줄 수 없어 한 끼 거하게 외식할 돈, 이번 기회에 알게 된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겠습니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더불어 루게릭 환우분들의 더 밝고 건강한 삶을 응원합니다”라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 운동 캠페인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요청하는데, 지목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안 하면 100 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대부분의 스타들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기부 또한 실천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예인의 홍보수단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에 누리꾼들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정말 좋은 일이긴 한데 이를 홍보로 이용하는 걸 보면 조금 실망이긴 하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정말 좋은 캠페인인 것 같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아이스버킷 챌린지,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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