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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푸이그, 선발 제외...ARI 원정 복귀
입력 2014-08-24 08:51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지친 야시엘 푸이그에게 휴식 기회를 줬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8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가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 제외될 예정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푸이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푸이그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좌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중견수로 들어간다. 칼 크로포드가 2번 타자로 나서 푸이그의 공백을 메운다.
전날 푸이그에 대해 약간 지쳐보인다”는 말을 남겼던 매팅리는 지금이 (휴식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푸이그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푸이그는 이날뿐만 아니라 25일 낮 경기로 치러지는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도 결장한다.
푸이그는 8월 들어 20경기에서 타율 0.247 출루율 0.301 장타율 0.273으로 3월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장타는 2루타 2개에 그쳤고, 타점도 4타점에 불과하다. 홈런은 한 개도 없다. 볼넷 5개를 얻는 사이 15삼진을 당해 이미 지난 달 기록(14개)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매팅리는 최근 푸이그의 부진에 대해 푸이그가 더 잘하기를 바란다”면서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시즌을 치르다 보면 겪는 그런 부진이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한 푸이그는 오는 27일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선발 명단에 복귀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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