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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은퇴 조성환, `뜨겁게, 뜨겁게 안녕`
입력 2014-08-24 07:01  | 수정 2014-08-24 09:35
화려하지 않게 치러진 조성환의 은퇴식
23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 16년 롯데에서의 선수생활을 마친 은퇴식, 조성환은 후배 손아섭의 머리를 잡아 안았다. 장난스럽게 손아섭의 머리를 흔들던 조성환은 말 없이 눈빛으로 대화를 나눈 후 뜨겁게 포옹을 나눴다.
화려한 은퇴경기나 영구결번은 없었지만 손아섭과 나눈 포옹의 눈빛에서 그가 얼마나 뜨거운 선배인지 알 수 있었다.
'영원한 캡틴' 조성환의 뜨거운 은퇴식을 식히기에 시기적절한 '아이스 버킷' 이벤트, 이번에도 그가 뜨겁게 사랑한 후배 정훈과 황재균이 나서 차가운 얼음물을 부어줬다.
뜨거운 은퇴식에 시원한 마무리였다.

팬들이 수놓은 불빛을 따라 조성환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굿바이 캡틴

은퇴식을 마친 조성환은 뒤에 있던 손아섭의 머리를 잡아 흔들었다.

선배의 장난을 묵묵히 받아 주고 있는 손아섭

장난의 몸짓이 아님을 둘은 알고 있었다.

둘만이 알 수 있는 뜨거운 포옹

뜨거운 은퇴식의 시원한 마무리

"영원한 캡틴"의 뜨거운 은퇴식에는 후배들이 있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 한희재 기자 / byki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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