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쪽 새누리 연찬회…"보여주기만 있었다"
입력 2014-08-23 19:40  | 수정 2014-08-23 20:41
【 앵커멘트 】
어제 새누리당의 연찬회는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참가해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연찬회 마지막 날인 오늘.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은 절반밖에는 안됐는데요, 보여주기식 정치 퍼포먼스만 있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찬회 첫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연찬회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어제)
- "이번 연찬회는 어려운 경제를 어떻게 잘 헤쳐나갈 수 있는지 여러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첫날은 새누리당 150여 명 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틀 일정의 연찬회 마지막 날인 오늘.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킨 의원들은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오늘 주요 활동은 교착상태에 빠진 정국의 현안 토론이었지만 정작 당을 이끄는 최고위원 5명 가운데 2명만이 참석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부 나쁜 사람들입니다. 웃을 일이 아닙니다. 이 자리에 안 계신 분들 정말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임시국회 기간 국회를 비우면서까지 토론의 장을 열었던 새누리당.

정작 국민의 눈에는 얼음물 샤워나 보여주기식 소방 훈련만 남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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