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여자오픈 위드 온오프 둘째 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정규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박성현은 23일 경기도 양평 더 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인 박성현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장수연(20.롯데마트)와는 1타차입니다.
뒤를 이어 시즌 1승씩을 기록한 허윤경(24.SBI저축은행)과 김세영(21.미래에셋)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으로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정규 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에서 7차례나 컷오프 당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되면서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버릴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E1 채리티오픈에서 공동 8위입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김효주(19.롯데)는 이날 3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3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최근 패션디자이너로 데뷔하면서 이번 대회에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출전한 양수진(23.파리게이츠)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