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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환태평양 3연속 우승’ 걸림돌은?
입력 2014-08-23 17:18 
박태환이 환태평양선수권 자유형 400m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수영 간판스타 박태환(25)이 2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2014 환태평양선수권 자유형 400m 우승에 도전한다.
예선 통과 기록은 3분46초10으로 전체 1위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2006·2010년에 이어 환태평양선수권 400m 3연속 금메달이 된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다름 아닌 박태환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로 해당 종목 올림픽 2회 입상자다. 2007·2011 세계선수권 우승자이기도 하다.
박태환과 결선에 참가하는 선수 중에서 종목 불문하고 이름값만 따지면 라이언 코크레인(26·캐나다)이 가장 눈에 띈다. 1500m에서 런던올림픽 은메달과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1500m 은메달 3개, 800m 은1·동2가 있다. 400m 선수로는 2010·2014 영연방경기대회 2연속 우승과 2010 환태평양선수권 은메달이 대표적이다.
하기노 고스케(20·일본)는 박태환·코크레인과 함께 이번 400m 결선에 임하는 3명의 올림픽 입상자 중 하나다. 런던올림픽 혼영 400m 동메달리스트다. 2013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준우승자로 박태환에게 가장 실질적인 위협이다. 이번 환태평양선수권에서도 벌써 혼영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및 계영 800m 은메달로 3차례나 입상했다.
2013 세계선수권에서 하기노에 이어 3위로 들어온 코너 예이거(23·미국)도 결선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형 1500m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마이클 맥브룸(23·미국)은 박태환·코크레인·하기노·예이거와 함께 자유형 400m 우승에 도전하는 5명의 세계선수권 입상자 중 하나다. 2013 세계선수권 자유형 800m 준우승자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입상은 없으나 데이비드 맥키온(22·호주)도 주목할만하다. 개최국 선수인데다가 2014 영연방경기대회에서 계영 800m 금메달과 자유형 400m 은메달의 호조였다.
2014 미국선수권 자유형 1500m 우승자 예이거. 사진(미국 어빈)=AFPBBNews=News1

2014 영연방경기대회 400m 은메달 맥키온. 사진(영국 글래스고)=AFPBBNews=News1

2014 환태평양선수권 혼영 400m 우승자 하기노(오른쪽). 사진(호주 골드코스트)=AFPBBNews=News1

2014 미국선수권 자유형 400m 우승자 맥브룸. 사진(미국 어빈)=AFPBBNews=News1

2014 영연방경기대회 자유형 1500m 우승자 코크레인. 사진(영국 글래스고)=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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