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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루게릭 연구에 1억 기부…홍승성 큐브 회장 병명 밝혀
입력 2014-08-23 15:38  | 수정 2014-08-23 15: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루게릭병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에 1억원을 기부했다. 더불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의 병명이 '루게릭'임도 그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 역시 이 캠페인에 23일 동참했다.
이날 큐브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비는 "아이스 버킷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분이 본질적으로 상당히 뜻 깊다. 나를 '비'라는 이름으로 데뷔 시켜주고 만들어준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 이 루게릭으로 3년째 투병 중이다. 늘 어떻게 하면 도와주신 은혜와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을까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홍승성 회장은 그간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병명에서 대해선 불문율로 붙여졌다. 몇차례 '설(說)'만 있었을 뿐 소속사는 이를 굳이 밝히지 않았다. 비가 홍 회장에 대한 존경심과 진심을 담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비는 "현재 국내 모 대학병원에서 루게릭병의 신약을 개발 중에 있다. 좋은 뜻으로 기부를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으로 감싸줄 수 있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비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움 주자로 가수 싸이, 배우 이병헌과 할리우드 스타 메간폭스를 지목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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