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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요청 `한국형 건설사업관리(CM)` 첫 수출
입력 2014-08-23 14:09 
우리나라 건설사업관리*(CM) 제도가 해외에 첫 수출된다.
CM(Construction Management)은 계획, 설계, 시공, 감리, 운영 등을 포함하는 건설사업관리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건설사업관리제도 연구용역 1차 년도 사업 최종발표회에서 건설사업관리제도를 활용한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건설사업관리제도 연구용역은 전체 2단계로, 1차 년도는 한국형 건설법령 및 로드맵 수립(2013년 6월~2014년 5월, 3억원), 2차 년도는 한국형 건설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시행 등(2014년 8월~2015년 7월, 6억원)이다.

캄보디아 건설부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이번 수출은 우리나라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본 사업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건설 중인 올림피아시티 프로젝트(총 공사비: 3억불, 공정률: 50%)로 주거시설, 영화관, 쇼핑몰 등이 포함된 다중 이용 시설물이다.
캄보디아 건설부측은 한국의 건설사업관리제도를 활용해 건설공정과 준공 이후 운영 단계에서의 건설공정 관리는 물론, 선진화된 관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캄보디아 건설사업관리의 수주 규모는 작지만 한국형 건설사업관리제도를 수출해 수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캄보디아에 이어 건설사업관리제도 수출을 미얀마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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