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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 만주키치 결승골로 슈퍼컵 우승
입력 2014-08-23 13:34 
AT마드리드의 공격수 만주키치가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가 마리오 만주키치(28)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AT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2차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AT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2-1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AT마드리드는 통산 10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면서 지난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결승골을 기록한 만주키치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부터 AT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만주키치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2004년 NK 마르소니아(크로아티아)에서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NK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활약했고, 2007년부터 2010년 10월까지는 NK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뛰었다. 2010년 10월부터 만주키치는 당시 VFL 볼프스부르크(독일)에 입단해 2년 맹활약하였다.
AT마드리드 킥오프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미구엘 모야 골키퍼의 롱킥을 앙투안 그리즈만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그 공을 받은 만주키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AT마드리드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AT마드리드가 만주키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승컵을 안았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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