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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넥센전, 미리 보는 PO다웠다
입력 2014-08-22 21:11  | 수정 2014-08-22 21:12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2,3위 간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다웠다.
NC 다이노스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 나온 이호준의 끝내기 볼넷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NC는 2위 넥센과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NC는 전날 에릭 테임즈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넥센에 5-3으로 이겼다.
NC는 넥센에 11승4패라는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며 2위 경쟁을 뜨겁게 만들었다. NC는 2세이브를 기록한 김진성의 활약과 결승타점을 올린 에릭 테임즈, 이호준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에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필승조를 총 가동하며 진검승부를 펼쳤고 힘의 대결에서 NC가 웃었다.
이틀 모두 경기 막판 결승점이 날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두 경기 모두 포스트시즌 같은 명승부가 전개됐다.
22일 경기에서 선취 득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유한준의 손목 통증으로 인해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택근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찰리 쉬렉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139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NC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선두 타자 테임즈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호준의 2루 쪽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NC는 모창민의 투수 쪽 내야 안타 때 한 점을 얻었다. 헨리 소사는 맨 손으로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놓치고 말았다.
이후 두 팀의 투수전이 전개됐다. NC는 6회 2사 만루에서 모창민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NC는 8회말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김종호가 1루쪽 내야 안타, 이종욱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이 삼진 아웃된 사이 포수 박동원은 공을 놓쳤고 그 사이 김종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테임즈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NC는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호준은 조상우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결승 타점을 올렸다. 김진성은 9회 선두 타자 문우람에게 3루타를 내줬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며 21세이브째를 챙겼다.
소사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몸에 맞는 공 2개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0개. 찰리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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