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대역 한복판에 '대형 싱크홀' 나타나
입력 2014-08-22 19:41  | 수정 2014-08-22 21:37
【 앵커멘트 】
도로 한복판에 또다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서초동 교대역 근처에 깊이 1미터가 넘는 구멍이 생겨 승합차 앞바퀴가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위에 승합차 한 대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 교대역 근처에서 승합차가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 오후 3시 30분쯤.

가로 1.5미터, 세로 1.8미터에 깊이도 1미터가 넘었습니다.

정확한 깊이 측정을 위해 싱크홀 속을 파내고 재보니 1.5미터에 육박합니다.


사고지점은 상수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서초구청 측은 상수도 누수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상규 / 서초구청 토목과장
- "수도관 공사를 했었어요. 3월부터 5월까지 지금 파봐야 정확히 알지만 봤을 땐 지금 상수도관 누수 쪽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도로 한폭판에 나타난 의문의 싱크홀 때문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정숙 / 서울 서초동
- "그때는 차가 타이어가 터진 줄 알았어요. 왜 저렇게 운전석 아래가 내려앉았지?"

▶ 인터뷰 : 이종혁 / 서울 성내동
- "서울 군데군데에 빈 공간이 많다는 건데 이러다 큰 사고가 일어나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심 곳곳에서 잇따라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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