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도착증 환자?…"치료 받겠다"
입력 2014-08-22 19:40  | 수정 2014-08-22 21:10
【 앵커멘트 】
남 부러울 것 없는 지검장이 도대체 왜 이런 행위를 했을까,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검장'이라는 지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이런 노출증, 성도착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왕복 7차선 대로변에서의 음란행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 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성 도착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런 김 전 지검장의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행동은 성도착증의 하나인 노출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낮에는 사회적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의 성적 욕구를 억제할 수 없는 수준이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최명기 / 정신과 전문의
- "충동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계속 충동이 쌓이면서 안절부절못하고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본인 자신도 미칠 것 같이 불안해지거든요."

여성들 뒤를 쫓아다니는 것도 성도착증 환자의 특징.


자신의 노출을 보고 겁을 먹거나 놀라는 여성들의 표정을 보면서 만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결국, 평소 과중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이런 황당한 일탈 행위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김 전 지검장 측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를 주변과 상의해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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