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혁신과 안전' 외치는 새누리당…변화 몸부림
입력 2014-08-22 19:40  | 수정 2014-08-22 21:21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세월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새정치연합과는 달리, 새누리당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자신부터 실천에 앞장서겠다면서, 음주를 줄이고 출판기념회도 열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흰색 티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고 단상에 오르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일단 최고위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며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최고위원님들 어디 계십니까. 앞으로 나오세요. 이인제 최고위원님. 이정현! 나와요. (김을동 최고위원님) 왜 지각하셨어요?"

지도부가 바뀌고 처음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의 주제는 '혁신과 안전'.

김무성 대표는 혁신을 위해서는 기득권부터 버려야 한다면서, 작은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여러분, 앞으로 술은 반주 정도로 하고, 술집에 절대 가지 맙시다. (저는) 앞으로도 책을 내더라도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어진 소방 안전체험.

소방관 복장을 갖춰 입고 소화기로 활활 타오르는 불을 꺼보고, 화재 대피에 필수인 로프매듭법도 사이좋게 배워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국가가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그런 좋은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

연찬회에 앞서 김 대표는 최근 잇달아 싱크홀이 발견돼 서울 시민들을 공포에 빠뜨린 석촌 지하차도 일대를 직접 찾아 점검했습니다.

혁신과 안전을 전면에 내세운 새누리당의 몸부림이 국민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설지는 실천 여부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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