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빠진 구원파, 장례는 최대한 간소하게
입력 2014-08-22 19:40  | 수정 2014-08-22 21:17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유병언의 장례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구원파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병언의 장인이자 기독교복음침례회 창시자인 권신찬 목사.

1996년 사망한 권 목사의 장례는 금수원에서 진행됐습니다.

교회장으로 사흘 동안 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 윗부분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시신은 깨끗하게 보존했고, 얼굴에는 화장까지 했다고 당시 장례식을 지켜본 전 구원파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청 / 전 세모 한강유람선 선장
- "신도들이 (권 목사) 시신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어떤 분들은 유리관 위에 손을 얹기도 하고. 그때 기억하기에는 3일장으로 치른 것 같은…."

하지만, 유벙언의 장례는 권 목사와 다르게 치러질 전망입니다.


구원파 관계자는 "평소 유병언은 자신이 죽으면 성대하게 장례식을 치르지 말 것을 지시했다"며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습니다.

장지 역시 금수원 안에 묻힌 권 목사와 달리 금수원 밖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원파는 장례식을 위한 별도의 모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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