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퓨어킴, 몸매 부각되서야 음악성 주목받나
입력 2014-08-22 18: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퓨어킴의 뛰어난 음악적 배경이 새삼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퓨어킴은 학창시절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 명문 버클리 음대를 졸업했다. 이후 2011년 영어 미니앨범 '맘 앤 섹스(Mom & Sex), 2012년 한국어 앨범 '이응'을 발표하면서 유튜브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공식 데뷔라고 하기에는 활동이 없었으나 그의 몽환적인 멜로디와 창의적인 가사, 매력적인 음색은 이미 많은 국내외 음악 팬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이를 눈여겨 본 윤종신은 퓨어킴을 자신의 회사인 미스틱89로 영입했고, 오는 9월 그의 새 미니앨범이 나온다.
다소 아이러니한 현실은 그가 현재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남다른' 몸매 때문이라는 점이다. 22일 미스틱89 측은 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사진 속 그의 풍만한 상체가 눈길을 끌었다. 결국 그의 이름은 이날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하루 종일 다툴 정도로 뜨거운 인기다.
소속사 측은 난데 없는 퓨커킴에 대한 '폭풍 관심'에 행복해 하면서도 난감해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포토샵 보정 등을 전혀 거치지 않은 사진이다. 굳이 신체 일부를 숨기거나 과장되게 표현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의 음악적 역량이 가려질까 걱정되기도 한다. 그의 앨범을 더 기대해 달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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