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야간비행’ 최준하 “여드름 덕에 오타쿠 역이 살았다”
입력 2014-08-22 16:58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최준하가 오타쿠적인 기질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면 느꼈던 걱정을 털어놨다.

최준하는 22일 오후 서울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야간비행(감독 이송희일) 언론시사회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 역을 맡았는데 (덩치가 있어) 불쌍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밝혔다.

극중 최준하는 용주의 비밀을 알고 있는 소심한 왕따 기택 역을 맡았다. 그는 용주, 기웅과 같은 중학교를 나온 옛 친구로, 오타쿠적인 기질이 있어 일명 ‘펀치머신이라 불리며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이유 없는 폭력과 따돌림에 시달린다.

그는 영화에서 오타쿠로 나왔는데 오타쿠처럼 안보이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다. 영화관에 들어가 몰래 숨어서 본 적이 있었는데 얼굴에 난 여드름을 본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인물이 잘 살았구나라 생각했다. 여드름 덕에 오타쿠 역이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관객 분들이 정말 혐오스러워했다”며 웃었다.

영화 ‘야간비행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1등급 모범생 용주(곽시양 분)와 문제아 일진짱 기웅(이재준 분)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청춘 드라마다. 오는 28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