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경환 "내년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에 2조원 투입"
입력 2014-08-22 16:2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2조원의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추석을 보름여 앞둔 이날 오후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민경제가 회복되려면 무엇보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해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하는 데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을 '골목형'과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하고, 전국에서 5곳 내외 우수 시장을 선정한 뒤 시장당 5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 내 빈 점포 100개를 임차해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임차료를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인근 대학 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한편,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 환경 개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최 부총리는 시장에서 사과와 배 등 추석 성수품을 구매하며 추석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9일 발표한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 등 28개 특별점검품목의 가격을 매일 조사하고, 배추와 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 공급 물량을 평상시보다 1.5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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