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역난방公 부진 언제까지
입력 2014-08-22 16:04  | 수정 2014-08-24 09:40
난방과 전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역난방공사 주가가 8월 들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2일 지역난방공사는 6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8월 들어 주가가 13% 급락한 것.
가장 큰 이유는 2분기 실적 부진이다. 지난 18일 지역난방공사는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90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4억원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감소했고, 전력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난방공사가 보유한 LNG발전기 가동률이 감소해 전기 판매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가 부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의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으로 배당 성향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난방공사는 정부가 대주주인 공기업인 만큼 배당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